'이 주소모음은 오래 가겠다'는 신호들

주소모음, 링크모음 사이트를 쓰다 보면 느낌이 딱 갈릴 때가 있습니다.

들어가자마자 “여긴 뭔가 정리가 잘 돼 있다” 싶은 곳이 있고, 반대로 첫 화면부터 광고·죽은 링크·구분 안 되는 카테고리에 치이는 곳도 있습니다.

사실 유저 입장에서는 깊게 들어가기 전에 첫 화면만 봐도 그 사이트가 얼마나 정성 들여 운영되는지 꽤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. 오늘은 “이 주소모음은 오래 가겠다” 싶게 만드는 신호들을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.

1. 공지와 업데이트 흔적이 ‘최근 것’이다

✅ 상단에 공지 영역이 있고, 날짜가 최근이다

“주소 변경 안내”, “점검 완료”, “새 카테고리 추가” 같은 글이 몇 달 전이 아니라, 최근 기준으로 올라와 있으면 일단 안심 포인트입니다.

✅ 죽은 링크/오류 신고에 대한 안내가 있다

“접속 안 되는 링크는 신고해 주세요” 같은 문구 하나만 있어도 운영자가 유저 피드백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입니다.

✅ 웹툰 / 드라마 / 영화 / 스포츠 / 커뮤니티 / 유틸처럼 딱 봐도 무슨 영역인지 알 수 있는 이름으로 나뉘어 있을 것

✅ 카테고리가 너무 잘게 쪼개져 있지 않고 반대로 모든 걸 “기타”에 몰아넣지도 않는 중간 지점이면 좋습니다. 카테고리 정리가 잘 돼 있다는 건 운영자가 자기 사이트의 역할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.

✅주소모음 첫 페이지를 열었을 때, 온통 광고와 배너로만 덮여 있지 않고 최소한 상단·중앙에는 실제 이용자가 자주 쓰는 링크/카테고리가 보여야 합니다. 반대로 첫 화면 절반 이상이 광고라면 장기적으로 남기보다는 단기 트래픽 뽑는 용도일 확률이 높습니다.

직접 써보면 금방 느껴지는 부분입니다.

✅ 클릭했을 때 404, 접속 불가, 전혀 다른 광고 페이지로 튕기는 링크가 계속 반복되는지, 아니면 일정 비율 이상에서 “점검 중”, “주소 변경 예정”처럼 최소한의 정리가 되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.

주소모음 특성상 100% 완벽한 링크만 모으긴 어렵지만 죽은 링크를 얼마나 빨리 치워주는지가 운영 정성도를 보여주는 핵심입니다.

무료로 운영되는 주소모음 사이트라면 광고는 어느 정도 당연합니다. 문제는 “어디까지가 광고고, 어디부터가 본문인지”가 안 보일 정도로 덕지덕지 붙어 있을 때가 있습니다.

✅ 좋은 쪽 신호

✅ 사이트 이름/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는 창이 있다

✅ “최신순 / 인기순 / 카테고리별” 정도의 정렬/필터가 있다

주소모음의 본질은 결국 “많은 링크 중에서 내가 원하는 걸 빨리 찾는 것”이기 때문에 검색창이 없거나, 있어도 제대로 안 되는 곳은 시간이 갈수록 사용자가 떨어져 나가기 쉽습니다.

검색 결과가 전혀 엉뚱한 것만 나오지 않는지, 간단히 한두 번 써보면 그 사이트의 “데이터 정리 정도”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.

새로운 주소모음/링크모음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아래 정도만 빠르게 훑어봐도 “여긴 좀 오래 갈 것 같다” 감이 옵니다.

✅ 최근 날짜의 공지나 업데이트 흔적이 있는지

✅ 카테고리가 직관적으로 잘 나뉘어 있는지

✅ 첫 화면에 실제 주소 리스트/핵심 카테고리가 보이는지

✅ 죽은 링크를 방치하지 않고, 최소한 표시라도 해주는지

✅ 광고가 있어도 동선을 심하게 방해하지 않는지

✅ 검색/정렬 기능이 있고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

주소모음, 링크모음은 “어디에 들어갈까?” 전에 “어디를 출발점으로 삼을까?”를 고르는 싸움이기도 합니다. 첫 화면만 잘 봐도, “당장 오늘만 쓸 사이트”와 “부지런히 관리되는 오래 갈 사이트”는 의외로 금방 구분할 수 있습니다.